민주 "대운하 밀실 추진, 해명해야"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 2008.03.30 11:47
통합민주당은 30일 '한반도 대운하'를 이슈로 공세를 이어갔다. 정부의 대운하 검토를 사실상 '밀실 추진'으로 규정짓고 총선 이슈로 삼아 선거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차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국민 몰래 대운하 비밀추진단을 만들고, 대운하 반대 여론을 진압하기 위한 정치사찰에 들어갔다"며 "이 같은 일은 이명박 대통령의 지시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나라당을 앞세워서 국민여론을 호도하고, 공무원을 윽박질러 거짓말 시키지 말고 이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민들 앞에서 해명하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대운하 밀실추진이 결국 우리의 금수강산을 황폐화시키고 국론을 분열시키며 국가재정 파탄낼 것"이라며 "당력을 모아 강력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민주당은 이날 오후 오후 2시 국회 본청앞에서 '대운하 밀실 추진 및 정치사찰 규탄대회'를 여는 한편 수자원공사를 항의방문한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손학규 대표, 강금실 최고위원 등 주요당직자와 더불어 대운하가 들어설 지역의 총선후보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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