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 7월 개통되는 지하철 신분당선 강남역과 매헌역 인근 500m내에 장기전세주택(시프트) 687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8일 제7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양재동 신분당선 역세권인 서초구 양재동 102번지 일대(1만1806㎡)와 212번지 일대(2만1774㎡)에 각각 시프트 267가구와 420가구를 건립하는 '양재동 시프트 건설계획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양재동 시프트 건설계획'은 역세권 시유지를 활용, 시프트를 공급하는 첫번째 사례다. 또 시가 '공동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한 대표적인 건축안으로 그동안 2차례의 디자인 소위원회를 포함 모두 3차례의 재심 끝에 조건부로 가결했다.
이들 지역은 2010년 7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3호선 정자역 - 2호선 강남역) 정류장(강남역, 매헌역)이 걸어서 5분 걸린다.
시 관계자는 "이번 양재동 역세권 시프트는 교통도 편리하지만 '양재 시민의 숲'이 가까워 친환경 단지가 될 것"이라며 "기존 시프트보다 디자인이 다양화되는 등 강남권 출·퇴근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그동안 2차례 재심을 받았던 성북구 돈암동 13-7번지 일대에 아파트 490가구를 짓는 '돈암5구역 재건축사업안'도 조건부 동의했다.
위원회는 또 노원구 공릉동 230번지 일대에 지하3층~지상25층 높이로 조성되는 '공릉1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해 △과도한 발코니 계획 축소 △주 출입구 적정성 검토 △중정부의 개방감 확보 등을 보완토록 '조건부 보고'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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