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국내 최초 '인공섬' 뜬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3.30 11:15

서울시, 잠수교남단에 인공섬 3개 조성


서울 한강에 국내 처음으로 '인공섬'이 생긴다.

서울시는 한강 반포지구 하류 남단에 공연, 전시, 레저·생활체육 등 다양한 기능이 갖춰진 문화·레저용 인공섬을 조성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최근 이번 국내 최초 인공섬 조성 사업의 사업대상자를 선정했다.

사업대상자가 공개한 설계안(Soul Flora)에 따르면 이번 인공섬은 '한강의 꽃'을 주제로 한강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3개의 섬으로 구성된다. 제1섬은 공연문화, 제2섬은 엔터테인먼트, 제3섬은 수상레저 기능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섬 둘레는 '안개속에 핀 등불'을 형상화한 야간조명이 연출된다.


이번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는 대우건설과 씨앤우방 등 8개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SH공사도 19.9%의 지분율로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오는 5월 사업 관련 계약이 완료되면 설계에 착수, 내년 5월에 섬의 일부가 공개된다. 시는 2009년 9월에 섬 전체를 개장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한강을 좀 더 가까이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인공섬이 개장하면 한강과 그 주변 풍경이 자연스럽게 융화돼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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