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세]한산해진 시장..중대형 약세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8.03.29 12:14

강서·마포·노원 전세가↑...일산 중대형 거래 정체

이번주 전세시장은 전반적으로 한산해진 분위기다. 다만 역세권 주변과 재개발·건축 이주수요 증가 지역의 소형아파트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주(3월22~28일)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주 대비 0.07%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신도시는 중대형 하락으로 0.01% 떨어졌고, 수도권은 0.05% 오르는 등 지난 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에서는 강서구(0.3%)가 가장 많이 올랐다. 강서구는 지난 1~2월 화곡2주구 입주물량 증가로 적체됐던 매물들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어 마포구(0.29%) 노원구(0.27%) 광진구(0.26%) 중랑구 (0.1%) 등이 상승했다. 마포구 공덕현대는 공덕5구역 재개발 이주수요의 증가로 매물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다. 노원구는 매매에 비해 수요가 많지는 않지만 역세권단지 중심으로 전세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반면 영등포구(-0.02%)와 송파구(-0.01%)는 하락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 공작은 수요가 없어 2000만원 가량 떨어졌으며, 송파에서도 노후 재건축 아파트 전세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도시 가운데 일산(-0.07%)이 다소 큰 하락폭을 보였다. 중대형 아파트거래가 정체되면서 마두동 강촌동아 106㎡가 2500만원 하락했다. 강촌우방과 강촌한신 99㎡·132㎡는 1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중동(0.02%)과 평촌(0.01%)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중동 덕유주공2단지는개통예정인 7호선 역세권에 위치해 수요가 많다. 분당과 산본의 경우 이번주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파주(0.46%) 양평(0.29%) 구리(0.29%) 양주(0.28%) 의왕(0.24%) 고양(0.24%) 이천(0.16%) 등이 상승했다. 파주는 LCD산업단지로 이전해오는 직장인 전세수요가 증가해 금촌동과 문산읍 일대의 아파트 전셋값이 올랐다. 고양시는 중산동 중산5단지 99㎡가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반면 하남(-0.22%) 김포(-0.18%) 용인(-0.07%) 안산(-0.06%) 화성(-0.01%) 등은 하락했다. 하남은 창우동 꿈동산신안 99㎡가 300만원 떨어졌다. 김포는 2기신도시 입주의 영향으로 인해 하락세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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