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천 KTF 3G 이동통신망 30분 불통

송정렬 기자 | 2008.03.29 10:45

KTF 측 "3세대 망 증설 작업 중 통화량 증가로 통화완료율 감소"

오늘(29일) 새벽 2시30분부터 3시까지 인천부천지역에서 영상전화로 불리는 KTF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 쇼(SHOW)가 불통되는 사태가 벌어져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F의 SHOW 네트워크가 불통돼 SHOW 가입자들은 30분가량 통화연결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통화수신이 되지 않는 불편을 겪었다.

이같은 불통사태가 30분 가량 지속되면서 KTF의 고객센터에는 상당수 SHOW 가입자들의 항의전화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KTF 관계자는 "최근 인천 부천지역의 3G 가입자가 많이 늘어나 이 지역을 담당하는 용인교환국에서 오늘 새벽 2시 30분부터 3시까지 약 30분 동안 인천부천 지역 3G 망에 대한 용량 증설작업을 실시했다"며 "작업시간 동안 이 지역 가입자들의 통화 완료율이 평상시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통화량이 가장 적은 새벽 시간대를 택해 용량 증설 작업을 실시했고, 통화가 가능토록 일부 용량은 열어두었지만 통화시도가 많아 고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KTF SHOW 올인 전략에 따라 SHOW 가입자들은 매달 50만명씩 꾸준히 늘고 있다. KTF는 이같은 가입자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망 용량 증설작업을 하고 있어, 이같은 불통사태는 상당기간 재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일반적으로 1시간 이상의 통화불량이나 통화완료율이 떨어질 수 있는 망 증설 작업을 할 경우에는 미리 홈페이지에 공지해야 하며, 30분 이하의 망증설 작업의 경우 통화가 적은 새벽시간대를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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