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통합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야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해야만 앞으로 5년 동안 실패하지 않고 견뎌 나갈 수 있는 정부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신당동에 위치한 정범구 민주당 후보(서울 중구)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한나라당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느냐 야당이 과반수를 확보하느냐는 총선 직후부터 대운하 문제를 할것이냐 말것이냐의 문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한나라당에 18대 국회 과반수를 준다면 우리나라에 대재앙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운하는 국민 과반수가 반대하고 도저히 해서는 안 되는 일인데 이명박 정부는 왜 이런 반대를 무릅쓰고 하려고 하느냐"며 "일시적인 경기부양책을 내세워 '눈가리고 아웅하기'로 넘어가려고 대운하에 매달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총선이 지나면 이 대운하 문제는 굉장히 심각한 논쟁이 될 것"이라며 "이 문제는 사사로이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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