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운하보고서, 靑에 보고도 안됐다"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3.28 16:57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대구 수성갑)은 28일 내년 4월 대운하 착공을 목표로 하는 국토해양부 내부 보고서와 관련, "미비·보완점에 대해 검토한 것일 뿐 청와대에 보고도 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강재섭 대표가 유세차 들른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운하) 총괄은 TF(태스크포스)에서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여러 안에 대해서 검토하고 보완하고 있는 단계"라며 "(국토해양부 내부보고서도) 그런 보고서의 하나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4월'이라고 시기가 직시된 데는 "검토하는 친구들이야 4월달이라고 할 수도 있고 6월달이라고 쓸 수도 있다. 몇달 뒤에는 특별법 통과시키고 그렇게 썼을 것"이라며 "그런데 (국회에서) 동의 안되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에서 별도로 대운하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느냐는 질문에는 "수도권 의원들 중에서 대운하 착공에 대한 불만이 많아서 여기에 대한 당의 보완 기준을 제시했다"고 답했다.

해당 기준에 대해서는 "지금은 (공개) 못한다"고 했다. 다만 환경문제와 식수문제, 지역침수문제 등에 대한 사안이 지적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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