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대구를 비롯 경북 지역에서 친박(친박근혜)계 무소속 출마자들의 바람이 적잖게 불고 있다는 게 지역 주민들의 전언이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보존회 회장인 고 김재학씨의 빈소가 마련된 구미 순천향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오후 1시경 대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강 대표는 대구지역 한나라당 후보들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대선 때는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70%가 넘는 압도적 지지로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켰다"며 "누가 뭐래도 이명박 정권의 최대 주주는 대구경북 시도민"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YS정권부터 15년간 대구경북이 핍박받았다"며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완전히 뽑아주면 그 동안 피해본거 다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과반수에서 단 한석만이라도 더 많게 밀어달라"며 "안 그러면 이명박 대통령 실컷 당선시켜놓고 일도 못하는 반 푼수 뽑아놓은 것 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었던 대구지역 공천에 대해선 "선거결과에 내가 책임지겠다"며 "대구지역 공천은 잘 됐다고 생각한다. 대구 멤버가 전부 경제전문가"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대구 서구에 출마한 홍사덕 친박연대 후보에 대해선 "왜 여기 오는지 지금도 이유를 모르겠다"며 "서울 강남 출마했다가 일산 출마했다가 지난번에는 경기 광주갔다 그 다음엔 느닷없이 대구 서구인데 이런 사람이 철새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대구지역 유세에 이어 29일에는 경북지역 후보 지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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