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전날 개성공단 남북 경제협력협의사무소 당국 직원들이 북한측의 요구로 전원 철수한데 이어 이번 미사일 발사를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측은 이날 오전 서해상에서 사거리 46km의 함대함 미사일 3발정도를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2007년6월 KN-02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 발사 이후 9개월만이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정부 관계부처와 계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잠시 후 국방부에서 전체적인 상황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공식적인 확대비서관 회의가 있었지만 청와대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는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전날 남북관계에 대해 당당한 입장을 갖고 대처하라는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철저한 원칙과 유연한 접근방식의 실용적인 입장 아래 정부의 대응이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개성공단 등 남북간의 경협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우리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법적 제도적 환경의 구축이 필요하며 북측의 인식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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