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235명 재산증가··46명 5억이상 늘어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3.28 11:08

85%가 부동산재산 증가...정몽준 제외 재산평균 22억

전체 국회의원 298명 중 235명의 재산이 1년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억 이상의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46명, 1억 이상 증가자는 157명이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발표한 국회의원의 지난해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전체 국회의원의 78.8%인 235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62명(20.8%)이었고 민주당 이승희 의원은 변동이 없었다. 재작년의 경우 재산 증가자 비율이 84.5%, 감소자 비율은 14.3%였다.

재산이 증가한 국회의원 중 1억 이상 재산을 늘린 의원은 전체의 52.6%인 157명에 달했다. 이 중 5억 이상 재산 증가자는 46명(15.4%)이었고 10억 이상을 불린 의원도 12명(4.0%)에 달했다. 반면 1억 이상 감소한 의원은 32명(10.7%)으로 집계됐다.

재산 목록 중 부동산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전제의 84.5%인 252명. 1억 이상 부동산 재산을 증식한 의원이 166명이었고 10억 이상 증가자는 10명이었다.


전체 의원들의 평균 재산총액(2007년 말 기준)은 142억772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작년말 평균액 51억2100만원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한 금액이다.

이처럼 국회의원 재산 평균이 크게 는 것은 현대중공업 주식평가액 증가 등으로 1년 새 무려 2조6068억원을 불린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의 재산 증가가 반영된 때문이다.

정 의원을 제외할 경우 전체 의원들의 평균 재산 총액은 21억9000여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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