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조직개편..1개본부·5개부서 감축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8.03.28 10:11
우리은행은 1개 본부와 5개 부서를 감축하는 등 본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본부조직 슬림화 및 조직안정을 위한 것으로, 우선 l·Ⅱ본부로 분리됐던 개인고객본부가 운영효율을 위해 통합됐다.

이에 따라 개인전략 1부와 2부도 자연스럽게 통폐합됐다. 영업점 신설 등 채널업무를 담당하던 채널관리부는 수익과 기획을 겸한다는 차원에서 영업기획부와 통합됐다.

또한 시장·상품·고객군이 유사한 외환시장운용부와 파생금융부는 트레이딩부로 개편됐으며 영업본부장급 부서로 위상을 높였다.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시장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다.

HR지원부는 복리후생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인사지원부로 개편됐다. 특히 경영지원본부장 직속으로 직원만족센터를 신설,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HR전략부와 HR운용부는 인사부로 통합됐으며 법무지원부는 준법지원부로 일원화하는 등 조직의 군살을 제거하는 방안이 진행됐다.


특히 점포증설 등 현지화 영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현지법인장에 김희태 경영지원본부장을 선임, 직무등급을 부행장급으로 격상시켰다.

경영지원본부장에는 이공희 리스크관리본부장, 리스크관리본부장에는 김희열 기업금융고객본부장, 기업금융고객본부장에는 정전환 개인고객Ⅱ본부장을 각각 이동 배치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위기일수록 영업을 강화해야 위기대응력을 높일 수 있다는 박해춘 은행장의 지론이 반영됐다”며 “실용과 속도 중심의 혁신을 통해 우리은행이 리딩뱅크로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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