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징완 삼성重 사장 "크루즈선 진출 매진"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03.28 09:37

"호황일 때 신사업 진출, 신제품 개발 적극 모색"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은 28일 "조선업이 호황을 달리고 있는 지금이 신사업 진출과 신제품 개발을 적극 모색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강남구 논현동 서울YMCA 강낭지회 4층 우남홀에서 열린 주주총회 인사말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올해 장기적인 계획 아래 준비해온 크루즈선 시장 진출에 매진하는 한편 해저자원 개발사업 분야에도 적극 나서 회사의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플로팅 도크와 메가블록공법과 같은 창조적 혁신이 있었기에 비약적인 발전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기존 업무방식과 기술에 대해 끊임업이 의문을 제기하고 이를 개선해 나가는 창조적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태안 기름 유출 사고와 관련해서는 "많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태안 기름 유출 사고로 주주님들께 염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그동안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속에 매일 수많은 임직원들이 기름제거 작업에 참여하는 등 피해 복구를 위해 인적 물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금 1000억원 출연은 회사의 경영 능력을 감안해 결정한 것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기업과 주주의 가치를 제고하는 것으로 생각한다"며 주주들의 이해를 구했다.

이어 "강도높은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으로 기금 출연에 따른 차질 만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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