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산업 경쟁력 강화" 한목소리

머니위크 배현정 기자 | 2008.04.03 08:24

[머니위크]여신금융협회 창립 10주년

여신금융회사들의 공정거래 질서 확립의 구심체로 탄생한 '여신금융협회'가 10돌을 맞았다.

여신금융협회는 외환위기 후 금융부문의 근본적인 변화 요구 속에서 태동했다.1998년 3월30일 은행회관에서 신용카드 8개사, 리스 20개사, 할부금융 27개사, 신기술 4개사 등 59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창립된 여전협회는 그간 국민들의 다양한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고 금융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산실이 되어왔다. 각 여신금융사 간의 업무 협조와 여신전문금융업에 대한 연구개발 및 홍보를 통해 여신전문금융업의 건전한 발전을 이끌어왔다.

1988년 1월1일 '여신전문금융업법'이 시행되기 이전까지 여신금융기관은 공히 수신 기능이 없는 유사금융으로 분류됐다. 또한 신용카드사, 할부금융회사, 시설대여회사, 신기술사업금융사 등이 개별 근거법에 의거 인가를 받아야만 사업이 가능했다.
하지만 외환위기를 거치며 금융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여신전문금융'이라는 공동협의체로 태동하여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에 여전협회는 10돌 생일잔치를 맞이하여 3월28일 조선호텔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갖고 '여신금융산업 재도약의 원년'을 선포했다.

나종규 여신금융협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업계의 10년을 되돌아 보고 여신금융업권의 더 나은 미래를 다짐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여전협회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를 여신금융산업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및 감독당국, 유관기관, 학계, 회원사 대표이사 등을 비롯하여 여전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업계 유공자에 대한 금융위원장 표창과 협회에서 주관한 논문 공모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열렸고 새로운 협회 CI도 발표됐다.

새롭게 바뀐 CI는 회원사들과의 협력을 통하여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여신금융업의 역량이 함께 성장하는 것을 표현하면서 미래의 재도약을 위한 다짐과 결의를 담고 있다.

한편 여신금융협회는 창립 10주년 행사와 함께 '여신금융업의 현황과 과제'에 대한 초청강연과 '금융산업의 비전과 여신금융업의 전략적 포지셔닝'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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