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개성문제, 당당하게 대처하라"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8.03.27 18:08

제2차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

정부는 27일 개성 남북경협 협의사무소 직원 철수 문제와 관련, "당당한 입장을 갖고 남북관계의 전반적인 틀에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제2차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다.

이 회의에는 김하중 통일부 장관, 이상희 국방부 장관, 김성호 국정원장, 류우익 대통령실장, 권종락 외교부 제1차관, 박철곤 총리실 국무차장,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김하중 통일부 장관의 상황 보고를 청취한 참석자들은 북한의 이번 조치가 남북경협의 안정적인 발전에 장애가 되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철저한 원칙과 유연한 접근방식의 실용적인 입장 아래 정부의 대응이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개성공단 등 남북간의 경협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우리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법적 제도적 환경의 구축이 필요하며 북측의 인식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2006년에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던 점을 감안해 당당한 입장을 갖고 남북관계의 전반적인 틀에서 대처해 나가되 불필요한 상황 악화는 방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명박 대통령은 통일부 업무보고를 통해 "분명한 원칙과 유연한 접근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생산적인 상생공유의 남북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입장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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