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펀드, 최근 5개월간 38.9% 손실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03.27 18:18
중국증시 급락과 함께 중국펀드 수익률도 급한 미끄럼을 타고 있다.

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작년 10월말부터 27일까지 100억원이상 중국펀드의 평균 누적수익률은 -38.87%를 기록했다. 이 기간 중국펀드의 편입종목 비중이 가장 큰 홍콩H지수가 40.94% 급락하면서 수익률이 악화됐다.

개별 펀드로는 중국 A주식 편입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PCAChinaDragonAShare주식A- 1ClassC'가 -8.20%로 하락장에서 가장 선방했다. 그러나 나머지 펀드들은 손실폭이 30%를 넘었다.

'농협CA코리아차이나올스타주식투자1ClassA',과 'KB차이나주식형자(Class-C)'가 각각 -30.15%, -36.15%로 비교적 손실이 적었다.


반면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2(CLASS-A)'는 -44.81%, 'CJ차이나인프라컨슈머주식형자 1-C 1'는 -41.28%, '삼성H파트너중국주식자 1'는 -40.44%를 기록하는 등 5개월간 40%이상 손실을 기록한 펀드도 8개에 이른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중국 증시의 반등을 기대하고 환매하지 않았던 투자자들은 수수료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을 모두 반납한 셈"이라며 "중국 편입비중이 높은 친디아, 브릭스펀드 등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자산이 몰려있는 해외펀드들이 모두 타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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