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첫 업무는 OECD장관회의 챙기기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03.27 13:55

중국 IT장관 및 방송통신업계 대표단 장관회의에 초청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최시중 초대 방송통신위원장이 오는 6월 서울에서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장관회의 챙기기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최 위원장은 27일 올해 방통위 최대의 현안인 OECD장관회의와 관련한 보고를 받고, 중국 공업정보화부 리이중 장관과 중국 인터넷산업계 대표자들의 초청을 지시했다.

OCEC 장관회의가 내실있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비록 OECD 비회원국이지만, 세계 최대의 인터넷사용국가인 중국의 주요 인사들을 초청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현재 OECD장관회의에 참석할 것을 공식 통보한 장관은 34개국 41명이며, 30명의 글로벌 CEO 및 국제기구 대표도 참석을 확정한 상황이다. 역대 OECD장관급 회의 가운데 가장 많은 수의 장관이 참석하는 회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가의사를 밝힌 OECD회원국은 미국 등 23개국이며, 비회원국은 11개국이다. 6월 개최시까지 7개 회원국과 6개 비회원국이 추가로 참가의사를 밝힐 것으로 방통위는 예상하고 있다.

방통위는 이에 따라 최근 중국이 기존 신식산업부를 확대해 신설한 공업정보화부 리이중 장관에 OECD정관회의 주최국 의장인 최 위원장 명의의 초청장을 발송했다.


최 위원장은 "중국이 OECD 비회원국이지만 세계 최대의 인터넷 사용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방송·통신 산업발전의 핵심 파트너 국가인 만큼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OECD장관회의에 중국 정부대표와 IT산업계의 대표 CEO들을 초청해 한중 방송·통신 산업의 교류 확대를 추진하는 것이 한국경제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OECD 장관회의 참여를 위해 OECD도 나섰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지난 24일 중국개발포럼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 중국의 OECD 회원 가입을 촉구하면서 서울 OECD장관회의 참석을 요청했다.

최 위원장은 의장으로서 6월 OECD장관회의를 주재하고, 30개 OECD회원국 및 17개 비회원국 장관 및 민간 저명인사들과 양자 및 다자 장관회의를 연쇄 개최, 우리나라의 인터넷·정보통신산업의 해외진출 확대와 방송통신 분야의 국제협력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OECD장관회의에는 '인터넷의 아버지'로 불리는 빈트 서프 구글 부회장, 폴 에일로 스타TV 사장 등 통신방송업계 인사들도 참석, 장관들과 함께 향후 10년간 펼쳐질 인터넷경제의 미래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밖에 싸움 났어요, 신고 좀"…편의점 알바생들 당한 이 수법[영상]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