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조측은 이날 오전 옥포조선소가 있는 경남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조가 참여하는 책임 있는 매각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성명서에서 "현재의 대우조선해양은 노사관계 안정과 기술축적, 생산성향상, 전문경영인 체제속에서 매출 10조원대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일방적인 방향으로 대우조선 매각이 진행된다면 총파업 투쟁에 돌입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대우조선 노조는 그동안 해외, 일괄매각 반대와 투기자본 참여 반대, 당사자 참여보장 등을 요구하면서 자산관리공사 보유지분(19.11%)의 우리사주 조합 인수를 추진해왔다.
한편 산업은행은 지난 26일 대우조선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결정, 매각주간사 선정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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