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김서림 방지 구강 촬영기구 개발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8.03.27 11:19
치과 진료 시 입 속 사진촬영을 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하는 촬영기구가 개발됐다. 이르면 오는 5월중에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27일 가톨릭의대 치과학교실에 따르면 교정과 국윤아 교수팀(사진)과 치과용 의료기 제조업체 오성, LED조명 디자이너 국형근 씨는 김서림을 방지하는 자동제습식 구강 내 사진촬영기구를 개발, 특허를 취득했다.

'FF-Photo(Fog-Free Photo. 사진)'라는 이름의 이 의료기기는 아이 손바닥 만한 크기(세로2.5, 가로1.5, 높이1 inch)로 치과용 거울과 쿨링 팬, 2개의 LED전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일반적으로 구강 내 촬영은 무영등을 켜고 치과용 거울을 이용, 입속으로 빛을 반사시켜 진행한다. 이때 환자의 입김을 통해 거울에 김이 서리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보조인력이 투입돼야하는 불편이 있었다. 또, 무영등은 환자와 의사의 눈을 부시게 만들었다.


이번에 개발된 'FF-Photo'를 이용하면 쿨링팬에서 나오는 바람이 거울위를 스쳐지나가 김 서림이 방지되고, 입속 LED 직접조명으로 눈부심없이도 훨씬 밝은 조명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어린이, 노인, 장애인 진료 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개발된 기기는 세계적인 교정학 저널인 '임상교정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rthodontics)' 2008년 2월호에 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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