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박정희 관련株 EG,분노의 시세?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03.27 10:16
코스닥 업체 EG가 나흘 연속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까지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인 뒤 27일 개장초에도 9%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동생 박지만씨가 42.22%를 보유한 EG는 박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 측과의 공천갈등으로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한 이후 지속적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박 전 대표가 대선후보 경선에서 패하면서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최근 갈등이 오히려 기대감으로 반영되며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더욱이 이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보존 회장이 20대 괴한에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 측의 분노의 기류가 강해지는 모습이다.


경북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6시15분께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 마당에서, 생가보존회장이자 생가 관리를 맡고 있는 김재학(81)씨가 강모(26·경북 구미시 진평동)씨가 휘두른 흉기(호미)에 머리와 목을 찔려 숨졌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박근혜 전 대표의 동생 박지만씨는 1989년 포항제출 협력사이자 산업폐기물 가공업체인 삼양산업에 부사장으로 부임한 뒤 1996년엔 회장이 됐다. 삼양산업은 2000년 상호를 EG로 바꿨다.

실제 이같은 이슈를 제외하고 EG의 주가급등을 설명할 수 있는 펀더멘털의 변화는 없어 보인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전일 EG의 주가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지만, EG는 이날 '특별한 사유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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