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난 中企 세무조사 유예해달라"

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 | 2008.03.27 11:06

중기중앙회, 한상률 국세청장 초청 간담회 개최

중소기업계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세무조사를 유예해 달라고 국세청에 건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벤처산업협회 등 각 분야별 단체 대표와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상률 국세청장 초청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무엇보다 원자재 가격 폭등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세무조사를 일시 유예하고, 체납처분도 유예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접대비 실명제 기준금액 확대', '개인 사업자의 사업용계좌 등록제 폐지' 등 기업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의 개선도 요청했다.


이밖에 현재 세무조사가 중소기업에 인적·물적 부담이 되고 있다며 보다 단순하고 간편한 방식이 필요하다는 뜻도 전했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전반적인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영현장에서 중소기업들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세정관련 애로사항을 건의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기업친화적인 세정 활동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국세청의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며 "기업을 지원하는 세정, 경제성장에 도움을 주는 세정을 펼쳐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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