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세기조절 방사선치료기 도입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8.03.27 09:42

대구가톨릭대는 27일 약 7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IMRT(세기조절 방사선 치료기-Intensity Modulated Radiotherapy)를 도입,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3차원 입체조형치료법(3D RT) 보다 기술적으로 진보된 치료법인 IMRT는 컴퓨터 제어시스템에 의해 암조직에는 최대한의 방사선을 쏘되 인접한 정상조직에는 극소량만 닿도록 컴퓨터가 부위별로 방사선의 세기를 조절해주는 치료시스템이다.

IMRT는 7~12개 방향에서 방사선이 조사되도록해 정상조직이 주위에 있어도 심한 손상없이 충분한 치료선량일 종양에 조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들어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전립선암에서도 효과적이다.


예지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그동안 방사선에 민감한 안구, 뇌간, 타액선 등에 인접한 종양의 경우 치료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IMRT 도입으로 정상적인 조직에 피해를 주지 않고 종양부위 내 방사선량만 극대화 시킬 수 있게 되어 치료의 정확도를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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