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출시 10주년, 18억정 팔려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3.27 09:28

120개국 3500만명 복용

화이자의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가 27일 출시 10주년을 맞는다.

26일 화이자에 따르면, 1998년 3월27일 처음으로 발매된 비아그라는 세계 최초의 먹는 발기부전치료제로 그동안 전세계적으로 18억정이 소비됐으며 세계 120여 개국 약 3500만명이 복용했다.

비아그라를 개발한 연구진인 로버트 퍼치곳(Rober Furchgott), 루이스 이르나로(Louis J Ignarro), 페리드 무라드(Ferid Murad) 등 3명의 박사는 노벨상을 받기도 했다.

이동수 한국화이자제약 마케팅 전무는 "비아그라는 발기부전으로 고민하던 환자들이 자발적으로 의사를 찾아가게 했다"며 "발기부전치료를 통해 남성들의 건강과 웰빙생활에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비아그라는 단순히 발기부전 치료제가 아니라 사회문화에 영향을 끼친 약품이라는 것이 화이자 측의 설명이다. 발기부전을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 인식시켰고 성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

화이자 측은 "비아그라는 중년의 '건강한 성생활'을 본격적인 사회적 이슈로 부각시켰다"며 "폐쇄적이었던 성 문화를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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