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공무원 헤드헌팅제 도입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3.27 11:16

오세훈식 인사개혁 2탄...2차 퇴출후보 곧 선정

서울시가 공무원 조직에 '헤드헌팅·드레프트제'를 도입한다.

서울시는 공직사회에 경쟁 분위기를 불어넣기 위해 '헤드헌팅·드래프트제'를 도입, 오는 4월말 6급 이하 정기 전보인사에서 실시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3% 공무원퇴출제'를 도입해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오세훈 시장이 ' 인사개혁 2탄'을 내놓은 것이다.

시가 추진하고 있는 '헤드헌팅·드래프트제'는 전출 대상 직원을 대상으로 실·국별 선호하는 직원을 데려가는 제도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제도는 시 공무원 사회에 '내부 인력시장'을 여는 의미가 있다"며 "이 제도와 관련 다양한 경우의 수를 대입해 시뮬레이션 작업을 벌이는 등 제도 시행을 준비중이다"고 말했다.

시는 '헤드헌팅·드래프트제' 시행 과정에서 '낙점' 받지 못한 직원에 대해 인사·감사 부서의 심의를 거쳐 적정 부서에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거나 근무 태도가 좋지 않은 공무원은 퇴출 후보군인 '현장시정추진단'에 배속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실·국별 3% 할당식으로 '현장시정추진단'을 구성했으나 올해는 사전에 인원을 정하지 않고 기준에 해당되는 인원을 선별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현장시정추진단' 102명 중 2차 교육 이수자 13명에 대해 다음달 심사를 통해 최종 퇴출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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