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美국채 안사고 회사채 등에 관심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3.27 08:58
세계 5위 규모인 한국의 국민연금이 미국채 투자를 더이상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연준(FRB)의 연이은 금리인하로 국채 수익률이 너무 낮아졌기 때문이다. 국채 매입을 줄이는 대신 국민연금은 해외투자 대상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국민연금 자산은 2200억달러에 이른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곽대환 해외투자실장은 "미국채 투자 비율이 이미 너무 높은 수준인데, 가뜩이나 최근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미국채를 더 사는 것이 어렵다"고 밝혔다고 FT는 전했다.


곽 실장은 "미국채에서 벗어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담보채권과 회사채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FT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보유한 미국채는 140억달러 가량이다. 전체 미국채시장은 4조5000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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