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인수가 5조~7조원 추정-NH證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03.27 08:46
NH투자증권은 27일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에 대해 빠르면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최종 인수가격은 5조원에서 7조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26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매각 의사를 공식화하고, 매각 주간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매각 대상 지분은 산업은행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하고있는 9639만2428주(지분율 50.36%)이다.

안지현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대상 지분의 가치는 26일 종가 기준으로 3조 5000억원을 다소 초과하는 수준이며, 실제 지분가치 산정 시에도 기본적인 평가 기준은 시장거래 가격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지분가치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최종 인수가격은 5조원에서 7조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 동사의 시가총액이 12조원에 근접했던 점, 2008년 초 조선주 주가 급락에 있어 펀더멘탈 외적인 요인의 영향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동사의 본질가치는 시가보다 높게 평가될 가능성이 있고, 이는 경영권 프리미엄 산정에 반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수 대상 회사 후보는 포스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STX조선, 두산그룹, GS그룹 등 6개사가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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