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 최연소 '박사모' 비례대표 나오나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3.26 23:23

1번에 30대 '박사모' 출신 양정례 후보

'박근혜 정당'을 표방하고 나선 친박연대 비례대표 후보 1번에 30세의 무명 여성이 배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새시대 새물결 여성청년 간사인 양정례 후보. 1977년생으로 올해 만 30세인 양 후보는 26일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으로 전격 발탁됐다.

남성몫 비례대표 1번(전체 순번 2번)인 서청원 대표과 어깨를 나란히 한 셈.

양 후보는 박근혜 전 대표의 팬클럽인 '박사모' 여성 회장을 맡을 정도로 열렬 '친박' 성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 후보가 간사로 있는 새시대 새물결 운동본부도 박 전 대표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모임이다.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전이 본격 시작된 지난 해 2월 현경대 한나라당 전 의원이 주도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작 친박연대 핵심 관계자들은 "서 대표가 추천했다는 정도의 얘기만 들었을 뿐 양 후보가 누구인지 전혀 모른다"고 전했다.

양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등원에 성공할 경우 최연소 국회의원이란 상징적 타이틀을 얻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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