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8월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 2008.03.26 16:21

김영기 산업은행 이사 간담회

김영기 산업은행 이사는 26일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 "중간에 장애요인이 없이 순탄하게 매각절차가 이뤄지면 8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는 이날 산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매각 주간사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를 발송했으며 자문사와 협의해서 입찰공고를 내고 예비실사를 거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산은과 캠코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전량을 매각하게 될 것"이라며 "산은이 보유하고 있는 (비금융기업) 주식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민영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외국인 입찰 제한 여부에 대해 "방산부문이 있어 법률 자문사가 선정되면 협의를 해봐야 한다"고 즉답을 피한 뒤 "현재 외국인의 입찰 제한 여부에 대해서는 말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매각액이 주요 변수인 것은 확실하지만 좋은 오너십 뿐 아니라 고용문제 등을 전체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며 "가격이 매각에 있어 모든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또 "대우조선해양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이 여럿 있다고 들었다"며 "하지만 언론에서 나온 것 이상도 아니며 아직 직접적으로 접촉해본 적 없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