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시스템에어컨 원격 관리 서비스 시작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8.03.26 15:06
삼성전자는 26일 국내 최초로 시스템에어컨의 상태를 365일 원격 관리할 수 있는 '하우젠 원격관리 시스템 RMS(Remote Management System)'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RMS는 시스템에어컨의 운전 상태를 관리해 주는 인터넷망 통합관리시스템DMS(Digital Management System)를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RMS는 시스템에어컨 고장시 원인을 원격으로 분석해 전담 엔지니어를 즉시 파견하는 방식으로, 고객이 고장을 인지·신고하고 엔지니어가 현장을 방문하는 과정을 생략해 준다. 고장에서 수리까지의 과정이 기존 11단계에서 4단계로 줄어드는 것.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스템에어컨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장 큰 부분은 A/S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라며 "에어컨이 고장나게 되면 영업에 끼치는 손실이 막대한 만큼 수리 시간에 소요되는 시간이 관건인데, RMS서비스 도입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RMS는 원격으로 고장을 진단하는 동시에 고장 이력을 관리하고 고장이 발생할 징후도 원격으로 통보하기 때문에 보다 치명적인 고장이 발생하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특히, 압축기와 같은 주요 부품의 수명을 보호해 줘 시스템에어컨의 상태를 최적 수준으로 유지해 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건물 관리자는 시스템에어컨의 유지, 보수관리 등 에어컨의 상태를 그래프 등으로 보고 받고 전문가로부터 최적의 운전 방법과 에너지 절감 방안 등을 컨설팅받을 수도 있다.

RMS는 제품 정보 제공에 대한 고객의 동의를 받고 시스템에어컨을 해당 단위 건물별로 제어하는 통합관리시스템(DMS)을 설치하면 서비스가 가능하며 해당 제품은 2006년 하반기 이후 출시된 DVM PLUSⅡ, DVM PLUSⅢ 등이다.

최진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업부장(부사장)은 "RMS 시스템의 개발, 적용으로 시스템에어컨 업계 표준을 지속적으로 리드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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