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에 앞서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은 불안한 독주를 계속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과 민생은 돌보지 않고 계파싸움으로 날을 지새우고 있는 한나라당에 맞서 국민의 힘을 보여주는 선거"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근심과 걱정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정책은 오락가락하고 정부 인사는 1%의 특권층으로 채워졌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한 달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이 보여 준 것은 실패한 인사와 형님공천, 이명박당 만들기밖에 없다"며 "국민들은 물가폭등과 경제불안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오직 자신들의 밥그릇 챙기기에 여념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지금 바로 잡아야 한다"며 "통합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친구로 민생경제를 지켜내고 견제와 균형이 조화를 이루는 민주주의를 지켜 낼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정책선거를 후퇴시키고 있다"며 "대선 핵심공약이었던 경부운하와 영어몰입교육을 총선 공약에서 제외한 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속임수 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통합민주당은 학계, 시민사회, 종교단체 등 경부운하에 반대하는 제 단체와 함께 당의 명운을 걸고 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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