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방송통신위원회 닻 올랐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 2008.03.26 10:32

최시중 위원장 오늘 임명...행정공백 2개월만에 정상가동

제1기 방송통신위원회가 마침내 닻을 올렸다.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오후 2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또 송도균, 이병기, 이경자, 형태근 등 4명의 방통위 상임위원 내정자들도 이날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최 위원장 내정자는 임명장을 받은 직후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방송통신위원회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취임식 후 방통위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을 한 다음에 위원장으로서 공식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새 정부가 출범했음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이 공석인 관계로 지난 2개월동안 480명에 달하는 직원들은 보직발령을 받지 못해 '개점휴업' 상태에 빠졌던 방통위도 이제 정상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를 통합해 대통령 직속으로 신설한 '방통위'는 1명의 위원장과 4명의 상임위원의 전원회의로 의사를 결정하는 '합의제' 기구다. 방송과 통신 정책은 물론 규제와 융합산업 진흥까지 아우르는 메머드급 행정기구인 것이다.

한편 방통위에 합류한 옛 방송위 직원 159명도 특별채용 및 직급산정위원회를 통해 공무원 신분전환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2실 3국 7관 34과로 구성된 직제에 맞춘 직원 보직발령도 27일쯤 이뤄질 전망이다.

직원 보직발령까지 마치면, 방통위는 늦어도 내주초부터 정상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2개월여 행정공백으로 미뤄뒀던 통신요금인하 방안을 비롯한 지상파방송의 디지털전환, 공영방송의 구조개편 등 굵직한 현안들에 대해 정책수립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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