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정치란]고경화 "공기"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3.26 12:18
고경화 한나라당 의원(서울 구로을)에게 정치는 "공기"다. 있을 땐 모르지만 없을 땐 치명적인 존재다.

고 의원은 "정치가 굉장히 욕을 먹고 어떤 사람들은 '국회의원들을 싸그리 없애야 한다'고도 말씀하시는데 정치가 없으면 어떻게 될지를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법을 만드는 정치의 기능은 반드시 필요한 기능"이라는 설명이다.

국회와 당에서 수년간 정책을 다뤄온 고 의원에게 정치는 철저하게 '입법' 기능을 함유하고 있다.

4년간의 비례대표를 거치고 지역구 도전으로 재선을 노리는 고 의원에게 이번 총선은 "굉장히 흥미로우면서도 본격적인 정치의 시작"을 의미한다.

비록 전략공천 지역이지만 구로을은 "마지막 정치고향"이 됐다. 그는 "여기서 끝장을 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 의원은 새정부의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서도 한나라당 의원이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정부가 제대로 일하려면 여당이 일정 부분 공조해줘야 하는데 최소 과반수는 확보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또 "현재 국민들이 많이 기대하는데 이게 발목 잡히고 어그러지면 실망감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좋아하는 현직 정치인으로는 전재희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꼽았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소신이 뚜렷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45세 △서울여고·이화여대 영문과 졸업 △국회 정책연구위원 △17대 국회의원(비례대표) △한나라당 제6정책조정위원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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