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 10년만에 정상기업으로 부활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 2008.03.25 14:51

법원 회생절차 종결결정…10년내에 10대 건설사 진입 목표

동아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간지 10년만에 정상 기업으로 부활했다.

동아건설을 인수한 프라임그룹은 2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6부로부터 동아건설의 회생절차 종결 결정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프라임그룹 관계자는 "동아건설은 지난 2006년말 6조5000억원에 달하던 자본잠식에서 완전히 벗어났으며 우발채무도 완전히 해소됐다"며 "자기자본 2870억원, 부채비율 135%의 탄탄한 건설회사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동아건설은 지난 2001년 5월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고 파산절차를 진행하던 중 2006년 12월 주요 채권자인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이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해 지난해 1월 회생절차개시결정을 받았다.


동아건설은 '프라임트라이덴트 컨소시엄'과 지난해 7월 M&A를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하면서 회생계획을 수립, 지난해 10월 회생계획인가 결정을 받았다.

동아건설의 올해 수주 목표는 1조400억원으로 이미 고양차이나타운, 원효로 주상복합, 한국국제전시장 상업시설 등 3건의 공사(3300여억원)를 확보했다.

김선구 동아건설 사장은 "동아건설은 토목 건축 플랜트 등 모든 건설 분야에 대한 실적과 기술을 갖고 있다"며 "5년내에 20위권, 10년내에는 10대 건설사에 진입해 동아건설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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