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장 "현대건설 매각 곧 논의"(상보)

머니투데이 오상연 기자 | 2008.03.25 14:34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은 25일 "현대건설 매각은 곧 열릴 운영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웨커 행장은 이날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전광우 금융위원장과의 상견례에 앞서 기자와 만나 "운영위원회의 일정 진행에 따라 매각 작업이 추진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하지만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산업은행은 오는 28일 운영위원회가 열릴 것이란 보도에 대해 "운영위원회 개최에 대해 공식적으로 논의한 바 없으며 현재 구체적인 매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상견례 후 소감에 대해 웨커 행장은 "지난 번 외국계 금융권 CEO와의 오찬 때와 분위기는 매우 비슷했으나 논의된 주제는 달랐다"고 언급했다.

웨커 행장과 데이비드 에드워즈 SC제일은행장은 지난 14일 전광우 금융위원장과의 오찬에 이어 시중은행장으로서 두 번째로 금융위 회동에 참석했다.

이 날 상견례 자리에서는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위의 은행정책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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