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해 "그 지역구 유권자들께서 무소속이나 연대해서 당선이 되었는데 이제 한나라당으로 가라고 하면 그렇게 하는 것이 저는 순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당 내분 사태에 대해서 정 의원은 "이상득 부의장에게서 피선거권 자체를 미리 찾아가고 이렇게 하는 것은 가슴 아프다"면서도 "그러나 불출마를 촉구하는 분들도 당과 나라가 잘되기 위해 하는 것이다. 조금 더 혈기 왕성하고 사명감이 강해 당 원로들의 희생을 요구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 동양의 미덕은 관련, 정말 관련 있는 사람끼리 모여서 조용하게 만나서 해결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또 본인의 당권 및 대권 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전학 온 신입생의 입장에서 7월 전당대회 때 선출될 5분의 최고위원 중 하나로만 뽑혀도 영광이다"며 "지금은 국회의원 선거에 전력하고 대권도전 문제는 그 때 가서 생각해보겠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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