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B형간염 치료제 내성발생률 '미미'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8.03.25 11:53

바라크루드..5년간 내성 누적발생률 1.2%

다국적 제약회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의 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어)’가 낮은 내성 발생률을 보인다는 임상 결과를 전세계에서 처음 서울에서 발표했다.

BMS는 25일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 심포지엄에서 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의 5년간 내성 누적발생률이 1.2%에 불과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장기간 약물을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내성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내성 발생률은 약물의 반복 복용에 의해 약효가 저하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안정성이 높다고 보면 된다.

이러한 결과는 GSK의 만성 B형간염 치료제 제픽스(성분명: 라미부딘)의 4년간 내성발생률 67.2%인 것에 비해 낮은 수치이다.


BMS는"B형 간염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 질환"이라며 "치료 초기부터 내성 발생이 적고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뛰어난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B형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간염 질환으로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된다. 간부전, 간경화 또는 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전세계 모든 간암의 80%가 만성 B형 간염에서 발전해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전세계 50여 개국 2500여명의 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간학회의 18번째 학술대회가 지난 23일부터 나흘에 걸쳐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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