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시스템 에어컨 사업 진출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8.03.25 11:00

클라쎄 브랜드로 실외기 4가지 모델 선보여

대우일렉이 25년간 쌓아온 에어컨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스템 에어컨 사업에 진출한다.

대우일렉은 25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이승창 사장, 국내영업본부장 오찬서 이사, '클라쎄' 전속모델 이수경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 에어컨' 사업 진출 전략을 발표했다.

대우일렉은 이 자리에서 클라쎄 브랜드로 최소 5마력에서 최대 64마력까지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실외기 모델 4가지를 선보였다.

실내기의 경우 카세트형, 덕트형, 천정 걸이형 및 바닥 상치형 등 설치 공간과 사용 용도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18개 모델을 소개했다.

특히 상당한 공간을 차지하는 실외기의 면적을 타사 제품 대비 20% 축소, 세계 최소 크기를 실현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대우일렉 측은 밝혔다.

또 하나의 배관으로 직렬 구성한 멀티 시스템을 도입해 실외기 1대에 최대 20대의 실내기 조합이 가능하며 압축기의 회전수를 제어하는 인버터형 압축기를 채용, 기존 스탠드형 냉난방기 제품 대비 40%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


대우일렉은 에너지 효율성이 뛰어난 열회수형 환기장치도 선보였다. 아파트와 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실내와 외부 공기의 열교환을 통해 냉난방 에너지손실을 최소화 해주며 공기를 정화시킬 수 있는 에너지 절약형 제품이다.

또 경쟁사 대비 15% 저렴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업체로는 최초로 소유권 이전 '렌탈 서비스'를 실시, 보증금 10% 가격만으로 시스템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우일렉은 시스템 에어컨 사업을 전략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 초고층 빌딩, 학교, 병원, 교회 등 다양한 소비자 맞춤형 제품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향후 추가적인 인력보강과 함께 사내 프리랜서 제도, 빌트인 가전 사업 연계 등 다양한 마케팅 방식을 펼쳐 나가며 2010년 국내 시장점유율 15%를 달성한다는 전략도 세웠다.

한편 국내 시스템 에어컨 시장은 해마다 20% 이상씩 성장하며 올해 1조3000억원 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대우일렉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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