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원로들, 삼성특검 조속 종결 청원서 제출

머니투데이 오동희 기자 | 2008.03.25 09:08
불교 조계종 원로 스님들이 삼성특검의 조속한 종결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조준웅 특검팀에 제출했다.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인 밀운 스님, 세민 스님과 불교인권위원장인 진관 스님 등 조계종 특검 방문단은 지난 24일 "특검은 사회적 동요를 최소화하는 선에게 조속히 종결돼야 한다"는 청원서를 특검 사무실을 방문해 제출했다.

이 청원서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포함해 조계종 원로회의 소속 스님 등 29명의 서명이 첨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을 방문한 밀운 스님은 "한국 경제와 사회를 염려하는 종단내부의 의견과 신도들의 뜻을 삼성 특검팀에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원서에서 스님들은 "연일 보도되는 특검은 국민과 사회를 불안하게 하며, 하루가 1년 같은 소중한 시간을 반목과 다툼으로 허송하는 것은 역사에 죄업을 짓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또 민주노동당 지금종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와 김동원 부대변인이 특검을 방문해 떡값을 풍자해 떡을 전달하려 했으나 특검이 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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