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산 르네상스사업' 본격화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3.25 08:36

한국의 전통 이미지와 생태성 접목...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조성

서울시가 남산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문화와 예술이 연결된 특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남산 르네상스'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최근 '남산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용역 입찰공고를 내고 사업 계획 마련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열린남산 만들기' 사업을 위해 실·국별로 소파길 보행환경 개선이나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 등 개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남산 전체에 대해 한국의 전통 이미지를 기반으로 생태성을 접목할 예정이다. 또 문화와 예술이 네트워킹된 특화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도심 재창조 사업'과 연계, 남산에 한옥과 돌담의 전통 이미지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남산 주변을 장충, 예장, 회현, 한남, N타워 등 5개 지구로 나눠 각각 갤러리파크, 미디어아트, 콘서트, 생태, 전망존(Zone)으로 세분화할 예정이다. 예술인마을이나 관광숙박촌, 악기전문상가 등을 배후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마스터플랜에서는 남산 일대에 모노레일이나 케이블카, 엘리베이터, 리프트 등 신교통수단 도입 필요성과 적정성이 논의된다. 장충체육관을 비롯한 각종 체육시설이나 편의시설, 건축물 등 기존 시설물의 존치 여부와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검토가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마스터플랜이 수립되면 곧바로 실·국별로 공청회 등 의견 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실행계획에 따라 사업이 시작되면 오는 2010년쯤 주요 사업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우리 동네 공인중개사들은 벌써 느꼈다…"집값 4%대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