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베어스턴스 인수가 주당 10불로 상향(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3.24 23:23
JP모간체이스가 24일(현지시간) 베어스턴스의 인수가를 당초 인수제안가(주당 2.52달러)의 4배인 주당 10달러로 상향 조정하는데 동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JP모간체이스는 성명을 통해 스턴스 1주당 JP모간체이스 주식 0.21753주를 지불하게 된다고 설명했다.당초 교환비율은 베어스턴스 1주당 JP모간체이스 0.05473주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베어스턴스의 주가는 배 이상 급등했다.

새로운 조건에 따르면 베어스턴스 총 매각가는 2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번 인수가 상향 조정은 헐값 매각을 반대해온 베어스턴스 주주들로부터 인수 승인을 받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의 사장인 조지 볼은 "이번 인수가 상향은 인수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을 도울 것"이라며 "상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인수가는 아직 크게 낮은 수준이지만 이 같은 노력은 베어스턴스를 조망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변화시켜 결국 인수를 성사시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어스턴스의 주가는 이날 개장직후인 9시 32분 전날 3.98달러에서 9.94달러로 70% 급등한후 거래가 중단됐다. 이후 66% 오른 9.90달러로 거래가 재개됐다.

이날 JP모간체이스는 베어스턴스 이사회와 주주들의 승인을 필요로 하지 않는 39.5%의 회사 지분을 일괄 인수키로 합의했다. 베어스턴스 이사회는 JP모간의 인수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에 따라 JP모간체이스는 베어스턴스 인수를 마무리짓기 위해 추가로 10%의 지분을 인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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