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지난 10일부터 공기업들에 대한 예비조사를 해 왔다. 감사원은 24일부터 오는 4월 18일까지 4주간 감사원 전체 인력 1/3에 해당하는 300명 이상의 대규모 감사인력을 투입, 본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본감사 대상은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인천국제공항, 한국석유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주택금융공사 등이다.
감사원은 과도한 복리후생제도, 자회사 방만 운영 등 부실경영 사례를 점검하고 공공기관들의 통폐합, 민영화 대상 분류 등에 초점을 두고 이번 본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난 10일부터 이뤄진 예비조사 결과 발표가 조만간 있을수도 있다"며 "4주동안 1단계 감사를 마친 뒤 70개 준정부 기관에 대한 추가 감사를 실시해 모두 101개에 이르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 대한 전수감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감사가 기관장들의 소위 '코드인사'를 겨냥한 감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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