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미아방지 '마미安心예금' 선보여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8.03.24 14:00
우리은행이 24일 '마미(Mommy)安心예금'을 출시했다. 최근 어린이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 상품으로, '지문자동검색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은행에서 자녀의 지문 및 보호자의 긴급연락처를 전산에 등록해 별도의 데이버베이스(DB)에 관리한다. DB는 우리은행 전국 900여개 지점에서 공유, 길을 잃어버린 자녀가 우리은행을 찾아가면 지문검색을 통해 보호자에게 연락해 준다. 지문 등록은 만 24개월이 지난 자녀만 가능하다.

아울러 어린이 유괴와 인질, 납치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최장 90일간 매일 10만원씩 위로금을 지급해주는 삼성화재의 자녀안심보험의 서비스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1년 단위로 10년까지 매월 1000만원 한도에서 횟수제한 없이 입금이 가능하며, 만 10세이하까지만 들 수 있다.


부모가 급여이체 혹은 우리카드(체크카드 포함) 고객이면 0.1%포인트, 월 10만원 이상 자동이체 고객이면 0.1%포인트, 3년 이상 계약약정시 0.1%포인트 등 최대 0.3%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우대 금리를 포함한 최고 금리는 연 4.9%다.

통장 이름은 '우리아이를 위해' '우리가족의 희망' 등 가입고객의 요청에 맞춰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미아발생 건수가 4000여건에 이르는 등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며 "이번 상품은 지문을 통한 바이오 인증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은행의 사회적 역할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