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식인들 티베트 탄압 중단 촉구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3.24 11:42

-NYT

중국의 지식인들의 중국 정부의 티베트 시위 진압 방식과 왜곡된 선전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고 뉴욕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작가, 언론인, 학자등 24명의 중국 유명 지식인들은 탄원서를 발표, 중국 정부가 티베트에 관련된 일방적인 선전 캠페인을 중단하고 달라이 라마와의 직접 대화를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들은 중국 정부가 한족들의 애국심을 자극해 티베트 민족에 대한 탄압을 지지하도록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 정부가 '티베트 민족이 폭력을 사용하고 있다'고 선전하며 티베트 민족에 대한 인종적인 혐오감을 불러 일으키려 하고 있다는 것이다. 탄원서 작성에 참여한 대다수는 중국 내 지배민족인 한족 출신이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최근 중국 정부의 언론 봉쇄 정책은 중국인들이나 국제사회의 공감을 얻을 수 없다"며 "이는 중국 정부의 신뢰도 역시 떨어뜨린다"고 밝혔다.

또 "열린 자세만이 중국 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불신을 불식 시킬 것"이라며 "달라이 라마의 뜻 대로 평화와 비폭력 아래서 민족 갈등이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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