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숫자로도 공정원칙 지켰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8.03.23 16:09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23일 박근혜 전 대표가 4.9 총선 공천에 대해 당 지도부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한 데 대해 "당 대표로서 공정 공천을 주문했고 결과적으로 숫자로도 이 원칙이 지켜졌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날 "공심위는 국민 공천을 위해 노력했고 국민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 몸부림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박 전 대표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공천 과정에서 가슴 아픈 일도 있었지만 나는 당 대표로서 공정 공천을 주문했고 누구를 지지했다 해서 부당하게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을 당부했다"며 "결과적으로 숫자로도 이 원칙을 (공심위가) 지켜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표가 되건 공심위원이 되건 대통령이 되건 이번에 변화를 지키려고 노력했다"며 "이 모든 것은 당 대표인 내가 책임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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