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정치란] 차명진 "사랑"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08.03.24 08:58
'사랑?' 고개가 갸우뚱했다. 정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차명진(경기 부천 소사) 한나라당 의원의 답은 엉뚱하게도 "사랑"이었다.

"사랑은 육체적 결합과 정신적 결합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정치도 대중들의 다양한 요구와 지도자의 철학이 동시에 있어야 하지요." 현실과 원칙처럼 서로 이질적일 수도 있는 요소들이 한데 묶여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사랑에서 육체적인 면만 있으면 외설에 육욕일 뿐이고 정신적인 부분만 있으면 플라토닉인데 이 또한 진정한 사랑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정치도 대중들의 요구와 지도자의 철학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뜻이다.

차 의원은 "대중들의 요구만 있으면 대중 영합주의고 지도자의 철학만 있으면 독재"라고 덧붙였다. 정치와 사랑의 연결고리는 이렇게 완성됐다.


차 의원이 '사랑'을 잘 할 수 있을지는 4월9일 부천 소사 주민들에게 얼마나 '사랑'받느냐에 달렸다는 점도 흥미롭다.

△서울 출생(49세) △서울 용문고ㆍ서울대 정치학과 △민중당 구로갑지구당(위원장 김문수) 사무국장 △김문수 국회의원 보좌관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및 대통령후보 보좌관 △경기도(도지사 손학규) 공보관 △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후보 선대위원회 총괄실장 △17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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