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정체성 확립 교포화가 ‘림룡순 초대전’

김경원 기자 | 2008.03.22 11:56
동양화 최고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교포작가 림룡순(1955~) 개인전이 3월 22일부터 포털아트(www.porart.com)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동양화의 경우 우리는 한국화, 북한은 조선화, 중국은 국화라고 부르는데 림룡순 화백은 이 모두를 넘나들고 있다. 그는 서민들의 삶을 꾸밈없이 순수하게 고스란히 화폭에 담고 있으며 작품 중에는 20m가 넘는 역사화 대작들도 있다.

림용순 화백은 1955년 길림성의 한적한 농가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그림 실력을 인정받아 한족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19세에 이미 최연소로 길림성이 선정한 12명의 중점작가로 선정, 국가가 제공하는 숙소에서 창작활동을 계속하며 중국 로신미술대학교를 졸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중국에 동화되지 않고 우리 민족의 삶을 꾸밈없이 순수하게 화폭에 담아왔다.

림용순 화백은 “우리가 고조선, 고구려 후예임을 일깨워 주고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후대에 남겨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어렸을 때부터 밤낮으로 그림에만 매달려왔다”고 밝힌바 있다. 그의 작품은 ‘서민적 미감을 담은 민속화’와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화폭에 담은 기록화’ 크게 2가지 장르로 나누어진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포털아트는 미술품 전문 판매사로 3만점 이상의 작품을 판매함으로써 규모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이 이르렀다”며 “포털아트를 통해 수많은 작가와 작품이 소개됐지만, 우리 민족의 삶과 정서를 담아낸 림용순 화백의 작품은 동양화 최고 작가로 평가받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림용순 화백은 직접 한국을 방문하여 3월22일(토) 오후 3시 포털아트 3층 세미나실에서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통해 미술품 애호가들에게 작품세계를 직접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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