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사장은 이날 정기주주총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의 경우 모든 임직원들이 '영업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전 부문에 걸쳐 경영목표를 100% 이상 초과 달성하는 실적을 올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현대상사는 지난해 매출 1조6684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0.5%, 15.8% 늘어난 것. 당기순이익도 439억원으로 당초 목표치보다 두배 가까이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측은 "조선용 후판 제품의 매출 확대 등으로 철강부문이 호조를 보였고,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신규시장 개척에 따른 기계·설비부문 수출 증가, 중국·인도·베트남 등 신흥시장 공략 등이 주효해 실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상사는 이날 주총에서 우리은행 경기서부영업본부장을 지낸 김영일씨를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하고, 현 사외이사인 노옥섭·오세헌씨는 재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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