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매매]서울 강북만 나홀로 강세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3.22 11:30

서울 노원구 0.7% 상승...강북만 상승세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강북지역 강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주(3월15~21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값이 전주 대비 0.09%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신도시는 소폭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0.07%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7%)가 가장 많이 올랐다. 소형 물건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99㎡형(공급면적) 이상의 중형 물건을 찾는 수요도 늘었다. 노원구와 인접한 도봉구(0.35%)와 중랑구(0.32%)도 가격 상승이 이어졌다.

그 뒤를 이어 동대문구(0.33%), 성북구(0.31%), 금천구(0.20%), 서대문구(0.17%), 은평구(0.16%), 강서구(0.14%), 용산구(0.13%) 등의 순으로 올랐다.

동대문구는 재개발과 뉴타운 호재로 소형 매물을 찾는 수요가 꾸준하지만 매물이 없어 거래가 많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성북구도 소형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송파구(-0.03%), 서초구(-0.03%), 광진구(-0.01%), 강동구(-0.01%), 강남구(-0.01%) 등은 하락했다. 재건축 단지가 하락을 주도했다.


신도시는 산본(0.25%), 중동(0.07%), 일산(0.06%) 등이 상승했다. 산본은 타 신도시보다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에 소형 물건을 찾는 수요가 많았다. 실거주뿐 아니라 전세를 끼고 투자 목적으로 매입하는 경우도 많다. 산본동 한라주공1·2차, 금정동 충무주공2단지 소형은 250만~750만원 가량 올랐다.

평촌(-0.03%)과 분당(-0.02%)은 하락했다. 평촌은 꿈동아 158㎡형(공급면적)이 매수 부진으로 2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분당도 수내동 파크타운삼익, 서현동 효자단지 중대형이 거래가 안돼 매물이 적체되면서 하락했다.

수도권은 광명시(0.19%), 의정부시(0.18%), 고양시(0.17%), 남양주시(0.14%), 인천시(0.12%), 안산시(0.08%) 등이 올랐다. 광명과 의정부는 여전히 수도권 내에서 상승폭이 가장 큰편에 속했다. 인접한 서울의 소형 유입인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가격이 많이 올라 매수세가 주춤하는 분위기다.

반면 과천(-0.04%), 화성(-0.01%), 의왕(-0.01%), 용인(-0.01%), 김포(-0.01%)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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