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판 장펀드', 삼부토건 사외이사 선임실패(상보)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8.03.21 13:33
'해외판 장하성펀드' 렉시파트너스가 21일 열린 삼부토건의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에 실패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회사 측이 추천한 홍원표 기존 사외이사가 의결권 84.25%(482만5194주) 득표로 재선임됐다.

이번에 사외이사 후보로 나선 케빈 발락리시나 렉시파트너스 투자매니저는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공격적인 투자자로 비춰지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장기적으로 부동산 자산 개발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빈 발락리시나는 현재 르네상스 호텔 운영에 따른 수익은 10억~20억원 정도지만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을 오피스빌딩으로 재개발할 경우 연간 500억원의 임대수입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회사측은 "렉시측에서 제안한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 재개발은 단순 계산적으로는 합리적일 수 있지만 2010년까지는 호텔을 운영키로 약정된 상태여서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태이며, 호텔에서 일하는 직원이 2000명에 달해 말처럼 쉽게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2015년까지 호텔을 계속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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