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회사측이 추천한 감사 후보가 선임됐고 장하성펀드 추천 인사는 감사로 선임되는데 실패했다.
서면표결 결과 회사측 추천인사인 김용세씨(현 감사)에 대해서는 52.6%가 찬성했고 장하성펀드 추천인사인 조현승씨(현 올카인즈 대표이사)는 47.3%의 찬성이 이뤄졌다.
또 이에 앞서 이뤄진 이사 선임안 거수 표결결과 김인상 현 대표이사도 이사로 재선임됐다.
김인상 대표와 허주병 사외이사의 선임 표결 안건에 대해서 참석주주의 89.8%가 찬성했고 10.2%가 반대했다.
벽산건설의 김희철 회장 등 대주주의 지분은 59.2%로 장하성펀드 지분 5.4%에 비해 큰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장하성펀드는 여러 차례의 발언을 통해 "벽산건설과 회사 최대주주가 최고경영자의 이해관계에 따른 내부거래 등으로 기업가치를 훼손했고 이익 환원 및 내부 거래 중단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벽산건설과 최대주주(인희)와의 내부자 거래는 합리적인 절차와 이익률 내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인희가 자재 조달 등에서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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