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성지건설,새 경영진 지켜보겠다"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8.03.21 10:09

(상보)성지건설, 박용오 전 두산회장 측 이사·감사 무난히 통과

성지건설의 주주총회가 새 경영진인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 측의 의도대로 무난히 끝이 났다.

성지건설은 21일 주주총회를 열고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아들인 박경원, 박중원씨와 윤양호 두산건설 상무, 이상국 나래환경산업 대표 등 4인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감사 역시 경영진이 후보로 내세운 이규방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이 라자드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속칭 장하성 펀드) 측에서 추천한 배상환 후보를 누르고 선임됐다.

장하성 펀드 측은 박경원, 박중원 이사후보와 이규방 감사후보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했으나 표결 끝에 큰 표차로 무산됐다.


라자드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 고문을 맡고 있는 장하성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장은 이사 및 감사선임과 관련, "적극적으로 반대하지는 않았다"며 "새로운 경영진의 의지를 긍정적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장 교수는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재기를 위해 주당 5만원에 인수한 것은 성지건설이 그만큼 가치가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새로운 경영진이 새로운 경영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서로 도울 부분은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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